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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 type="html">김정환의 블로그</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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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아이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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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0-02-25T17:21:06+09:00</updated>
  <published>2010-02-17T16:51:12+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 &amp;nbsp; 아이돌 &amp;nbsp; &amp;nbsp; 0. &amp;nbsp; 아이돌, 연예계를 주름잡는 그들에겐 거칠 것이 없다. 가요 프로그램은 물론이고 예능 프로그램과 시트콤을 넘어 드라마에서도 그들을 볼 수 있다. 교복 광고에 그치던 그들이 거의 모든 상품의 CF 모델을 접수한 지는 오래전 일이다. TV에서 뛰쳐나와 뮤지컬 무대에서 그들을 만나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니며, 각종 게임 속 캐릭터로 변신하여 같이 농구도 하고, 총도 쏜다. 핸드폰과 블로그에선 그들의 손글씨체를 만날 수 있다. 음반, 음원 판매 순위는 물론이고 검색어 순위에도 늘 상위에 오른다. 포털 사이트에서는 그들의 활동에 대한 일반인들의 리뷰들이 연일 수도 없이 쌓인다. 그들은 대중문화의 중심이고, 미디어와 IT의 전방위적 콘텐츠다. &amp;nbsp; &amp;nbsp; 그들의 노래와 춤은 최고다. 원더걸스의 ‘텔미, 텔미’든 소녀시대의 ‘오빠, 오빠’든 나의 입과 귀를 맴도는 후크송도 좋고, 브아걸의 시건방춤이든 카라의 엉덩이춤이든 이른바 포인트 댄스도 따라하고 싶다. 초콜릿 복근과 꿀벅지는 아저씨의 마음도 설레게 한다.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한다지만, 고래가 진작 아이돌의 노래와 춤을 봤다면 얘기는 달라졌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무대가 아닌 예능프로그램에서 보이는 그들의 솔직한 모습도 보기 좋다. 노력했지만 여전히 누가 누구인지 헷갈리고 멤버의 수도 잘 모르지만, 초등학교 저학년인 조카가 노래방에서 열심히 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는 모습은 귀엽기 그지없다. &amp;nbsp; 1. &amp;nbsp; 본래 아이돌(idol)은 우상(優像)을 의미하는 영어라지만 저 유명한 링컨의 말을 빌어서 표현하자면 ‘아이들의, 아이들에 의한, 아이들을 위한’ 가수들을 가리킨다. 아, 물론 나를 포함한 삼촌, 이모들에 이르는 폭 넓은 연령의 팬을 확보한 이른바 ‘국민 아이돌’도 적지 않고, 이른바 ‘성인돌’이라고 불리는 어른 멤버로 구성된 경우도 있지만 보편적인 특징들을 모아본다면 앞의 표현이 그리 틀린 얘기는 아닐 것이다. &amp;nbsp; 여기까지는 큰 문제가 아닐 수 있다. 여기에 조건을 하나 더 붙이자면, 그들은 대형 기획사에 의해 오랜 시간 동안 노래와 춤, 연기력과 개인기, 얼굴과 몸매 또는 근육 등을 양성 받거나 만드는 ‘연습생’ 시절을 겪은 후 등장한다. 숨 막히도록 혹독한 연습생 시절은 있지만 예전 가수들이 얘기하는 눈물 젖은 빵을 먹는 서러운 무명 시절은 없는 셈이다. &amp;nbsp; 알기 쉽게 조금 과장하여 얘기하면 혼자 힘으로 가수가 되겠다고 기타 하나들고 고군분투하는 방법은 아주 오래 전 시대의 유물이며 무엇이 대중의 요구인지 정확히 알고 있는 기획사가 그에 맞는 가수와 노래를 준비하여 멋지게 대중 앞에 등장시키는 효율적인 방법이 있을 뿐이라는 점 말이다. 대중문화 전문가들이 아이돌에 대해 말하는 여러 가지 문제가 있지만, 이 지점도 빼놓지 않고 거론하는 이유도 그 주인공이 주로 10대 후반부터 20대 초반의 어리거나 젊은 사람들이고 단순히 노래들 듣고 즐기는 수준을 넘어 그들이 곧장 온갖 미디어와 IT의 전방위적 콘텐츠로 작동한다는 점 때문이다. 그래서 자칫 어느 누구와 집단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결코 가볍게 생각되지 않는다. &amp;nbsp; 2. &amp;nbsp; 아이돌 가수와 그들의 노래는 높은 수준의 음악성 보다는 매우 높은 상품성을 가지고 있다. 당연히 가창력을 기본으로 한 미적 완성도만이 가수에게 기대하는 콘텐츠가 아니고 노래를 포함한 공연 자체의 다양한 퍼포먼스를 사람들이 즐기기 때문이다. 가창력이 좀 부족한 사람과 댄스 실력이 좀 부족한 사람, 또 악기 연주나 외국어 능력, 개인기나 외모, 의사소통 능력 등이 조금씩 부족한 사람들이 서로 모여 ‘그룹’을 이루어 서로 도와서 하나의 완성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셈이다. 거꾸로 보면 서로의 장점을 모아 단점을 극복하는 방식이니 참 좋은 방법이다. 다만 음악성에 방점을 찍는 가수와 팬들에게는 서 있을 공간과 시간이 없다. 음악이 유통될 수 있는 거의 모든 통로가 오로지 시장에서의 가치가 높은 아이돌에만 집중되어 있으니까 말이다. &amp;nbsp; 대중음악계에 다양성과 개성을 찾기 어렵다는 이야기도 앞말에 이어진다. 같은 장르의 엇비슷한 노래들이 연이어 등장하면서 바로바로 소비되는 방법은 일회성과 즉시성을 갖는다. 가수들의 퍼포먼스(노래를 포함한)를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즐길 수 있는 물리적 시간은 주어지지도 않는다. 좋은 노래를 짧은 시간에 빨리 소비해버리는 일은 어쩌면 낭비일 수도 있다. 또 아이돌의 음악이 아닌 다른 음악을 찾는 순간 마니아 취향을 가진 소수자 집단에 속하게 되니 뭔가 어그러진 것은 분명하다. 오락과 유희의 종류와 방법이 대단히 좁다는 말과도 다르지 않다. &amp;nbsp; 하나더, ‘섹시하다’는 말을 일상에서 만나는 이성에게 함부로 말하기는 여전히 어려운데, 아이돌 가수들에게 섹시하다고 말하고, 초콜릿 복근을 보여 달라고 하는 일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즉 그들의 선정성도 또한 생각해볼 문제다. 가사, 의상, 안무, 무대장치 등에서 보이는 선정성은 ‘야하다’를 넘어서는 경우가 빈번하다. 성은 건강한 것이지만, 겉으로 드러낼 때는 매우 조심스러워야 한다. 소비되는 상품으로서의 자리라면 더욱 그렇다. 수위의 조절도 필요하겠지만 경쟁하듯 보다 자극적인 소재를 선택하는 경향도 그리 달갑지 않다. 표피적인 즐거움을 주는 방법으로써 너무 쉽게 성이 이용된다면 더욱 그렇다. 청소년을 주된 소비 계층으로 삼는다면 더욱 그렇다. 성은 건강하지만 가벼운 것은 결코 아니니 때문이다. &amp;nbsp; 3. &amp;nbsp; 이렇게 염려의 대상이 된 대중음악계의 가장 큰 힘은 대형 기획사가 가지고 있다. 말 그대로 ‘기획’된 가수와 노래에 의해 큰 판이 움직인다. 그 영향력은 음악을 넘어 대중문화 전부에 미치고 있다. 그렇다면 그에 맞는 책임을 충분히 요구받아야 할 것이다. 가장 걱정스런 점은 아이돌 음악을 즐기고 있는 대중들이 단면화 되는 경향이다. 인간은 매우 다양한 음악과 즐길거리를 통해 복합적이고 종합적인 감수성과 사고력을 키울 수 있고 그로인해 보다 즐거운 삶을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 오락, 유희란 게 그런 필요의 수단이 아니겠는가? 좁디 좁은 바탕과 편식에 따른 영양 부족은 심히 걱정된다. &amp;nbsp; 또 그것은 굳이 저명한 대중문화 연구가의 말을 빌지 않더라도 대중의 단순화, 현실에의 망각과 무관심의 확장이라는 더 큰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 더 많은 것을 경험해야 하는 청소년들에게 자극적이고 일회적인 유희만을 제공한다면 그들이 주인공일 미래 역시 현재에서 한걸음도 나아가지 못할 수 있다. 소녀시대를 따라 소원을 수없이 말해봐야 상상 속에서의 일일 뿐이다. 화려함 뒤의 몽매함이라면 반갑지 않다. &amp;nbsp; 4. &amp;nbsp; 최근 인디밴드 와이낫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표절의 유무를 따지고, 그들의 노래인 파랑새를 1위로 만드는 운동을 하는 등의 활동은 특정인이나 집단이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대형 기획사를 향한 인디를 포함한 소수자들의 목소리로 해석된다. 큰 판으로 보면 우리의 대중문화가 대형 기획사, 유명 작곡가, 훈련된 아이돌에 의한 시각적이고 표피적이며 일회성 오락거리로만 가득하다면 인간이 즐길 수 있는 유희가 너무나 단순화되고 제한되기 때문이다. &amp;nbsp; --- &amp;nbsp; 와이낫, 최근 공연 링크 &amp;nbsp; &amp;nbsp; &amp;nbsp; &lt;p&gt;&lt;strong&gt;&lt;a href=&quot;http://www.ogongo.net/entry/아이돌&quot;&gt;글 전체보기&lt;/a&gt;&lt;/strong&gt;&lt;/p&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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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돌+I 노홍철 트위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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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0-02-03T10:34:49+09:00</updated>
  <published>2010-01-28T17:00:49+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 &amp;nbsp; 얼마 전에 읽었던 포스트 &amp;nbsp; MBC, 무한도전에 &amp;#039;돌+I 쓰지 마라&amp;#039; 지침 http://www.mediawho.net/532 &amp;nbsp; &amp;nbsp; 그리고 고작 15개의 트윗으로 웃음을 주는 노홍철 트위터 &amp;nbsp; http://twitter.com/LUCKYHONGCHUL &amp;nbsp; &amp;nbsp; ^^; &lt;p&gt;&lt;strong&gt;&lt;a href=&quot;http://www.ogongo.net/entry/노홍철-트위터&quot;&gt;글 전체보기&lt;/a&gt;&lt;/strong&gt;&lt;/p&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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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싸이월드, 미니홈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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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0-01-29T15:08:52+09:00</updated>
  <published>2010-01-26T18:03:00+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 &amp;nbsp; 예전에 &amp;#039;아이러브스쿨&amp;#039;이란 게 있었다(!) &amp;nbsp; 개인적으로는 인터넷이 대중들에게 강하게 어필한 최초의 서비스가 아닐까하는데, 나 역시 처음에는 &amp;#039;야, 이런 게 있구나&amp;#039; 싶어 열심히 기웃기웃, 끄적끄적 거리다가 어느 순간 딱 끊어 버렸다. &amp;nbsp; 나와 다른 사람들과의 작은 인연들이 누군가에게 &amp;#039;탄로&amp;#039;나는 것에 겁이 생겼기 때문이었다. &amp;nbsp; 풀어 얘기하면, 내가 나쁜 짓하고 도망다니는 것은 아니라도 딱히 지금 연락되는 어릴 때 친구들을 넘어서서 새로 연락하고 지내고 싶은 옛 친구들, 옛 동창들이 없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또 &amp;#039;현재&amp;#039;의 나를 둘러싼 사람들과의 관계에도 힘이 부치기도 했다. 무엇보다 나와 아주 옅은 인연의 고리를 가진 낯선 사람들이 끈끈한 관계를 지속하고 있는 사람들과 아무런 차이없이 나에게 다가서는 일이 너무 싫었다. &amp;nbsp; 그래도 사람이 그리워 대학 동창들과의 커뮤니티를 프리챌에 만들어 운영하기도 했었고, 지금은 이 블로그의 도메인으로 사용하는 ogongo.net이라는 주소로 별도 사이트를 만들기도 했었다. &amp;nbsp; 그러다 갑자기(!) 싸이월드, 미니홈피라는 게 등장했다. 그와 거의 동시에 내가 운영하던 동창들과의 사이트는 시간의 흐름과 기술의 발전, 그에 따른 커뮤니케이션 방식의 진보, 그리고 현재를 규정하는 &amp;#039;상황&amp;#039;에 대한 몰입 등과 함께 사라졌다. &amp;nbsp; 나 또한 &amp;#039;현실&amp;#039;에의 몰입도가 대단했음으로 서운함은 없었지만 미니홈피는 어색했다. 아기 사진도 올려보고 방명록도 남겨보고, 배경음악도 깔아봤지만 재미없었다. 일촌 파도타기는 했지만 파도를 타면 탈수록 만날 수 있는 옛 인연들은 아이러브스쿨의 기억을 다시 살려 놓았다.(지금처럼 싸이월드가 사생활보호와 그것의 설정에 예민하지도 않았고, 그건 사람들도 다르지 않았다.) &amp;nbsp; 지금의 이 블로그에도 방명록을 붙이지 않고 독백 또는 방백의 글을 쓰며, 친구들의 방문을 적극 유도하지 않는 것도 그것에 기인한다. 또 나의 친구들이 그립지 않은 것은 아니나 일부러 찾을만큼 나의 소심함이 극복된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amp;nbsp; 오늘, 오랜만에 싸이월드에 가서 파도타기를 하고 왔다. 활동이 없는 미니홈피가 늘어나는 것을 확인하곤 아쉽기도 했지만, 방명록에 한 줄 글을 남기기도 하고 올려진 사진과 글에 살짝 댓글도 달아봤다. 심지어 일촌신청도 했다. &amp;nbsp; 가끔씩의 이런 방문과 안부 전하기가 더 반갑지 않을까하는 생각...... 물론 낯선 사람에게 말걸기를 서툴러하거나 기피하는 건 내가 싫어하는 일이니 그런 사람은 빼고 말이다. &amp;nbsp; ;; &amp;nbsp; &lt;p&gt;&lt;strong&gt;&lt;a href=&quot;http://www.ogongo.net/entry/싸이월드-미니홈피&quot;&gt;글 전체보기&lt;/a&gt;&lt;/strong&gt;&lt;/p&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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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대항해시대 온라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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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0-01-26T17:33:10+09:00</updated>
  <published>2010-01-19T16:44:44+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 &amp;nbsp; 작년 이맘 때 쯤 무료화(부분 유료화) 소식을 듣고 도대체 MMORPG라는 게 뭔가 싶어 30대 중반의 나이에 시작한 게임이었다. 대항해시대가 어떤 게임인지, 온라인게임이란 게 뭔지도 모르고 그냥 캐릭터를 생성했었다. 인터넷과 커뮤니티에 관심이 많은 내가 다가서기 쉬운 호기심꺼리였으며 당시 방전 상태에 가깝던 나의 피난처이기도 했다. 정확하게 언제부터 시작했는지 궁금해서 넷마블을 통해 확인해보니 작년 1월 19일이었고 오늘은 2010년 1월 19일이다. 1주년인 셈이다. 하여 &amp;#039;지금의 나에게 대항해시대 온라인이라는 게임은 무엇인가&amp;#039;라는 생각을 해본다. &amp;nbsp; 사실 난 컴퓨터 게임은 물론 보통의 게임과도 거리가 멀다. 어렸을 때의 브루마블도 그다지였고, 남들 다 즐기는 포커나 고스톱의 룰도 아직 모른다. 비단 게임 뿐 아니라 스포츠도 거의 즐기지 않는다. 그저 큰 경기가 있으면 심정적인 응원이나 하는 정도이고 실제로 내 몸을 움직이는 활동은 하지 않는다. 학교 다닐 때도 체육 시간이 싫었고, 남들이 축구나 농구할 때도 나는 나와 비슷한 한 두 명과 운동장을 어슬렁 거리며 돌아다니기만 했다. 초등학교, 중학교 때 &amp;#039;대유행&amp;#039;이던 전자오락실도 몇 번 가는 정도였지 별로였다. 아무리 늦어도 대학1, 2학년 때 배웠어야 할 당구도 난 할 줄 모른다. 군대에서는 축구를 하기 싫어 도망다니거나 일부러 일과를 늦게까지 끌고간 적도 여러번이다. 나에겐 비슷한 개념으로 내기도 하지 않는다. &amp;nbsp; 비교적 즐겼다고 할 수 있는 게임은 &amp;#039;국민게임&amp;#039; 스타크래프트다. 테란 한 종족으로 그저 컴퓨터를 상대로 했을 뿐이지만 그래도 나름 재미있게 즐겼다. &amp;nbsp; 물론 내가 스포츠나 게임 자체 또는 그것을 즐기는 사람들을 혐오하는 것은 당연히 아니다. 나에겐 스포츠와 게임을 잘하는 사람과 그것에 열중하는 사람은 부러움의 대상이다. 방어하자면, 나는 다른 사람과 무언가를 겨루는 것을 정말 싫어한다. &amp;#039;1대 100&amp;#039;이나 &amp;#039;퀴즈 대한민국&amp;#039; 같은 TV 방송 프로그램 조차도 그다지 즐겁게 보지 못하는 것을 보면 더욱 그렇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왜 그런 것을 싫어하는 가는 꾸준히 탐구해야할 과제이고 이 글의 본래 목적과도 어긋난다. &amp;nbsp; 오히려 문제는 그런 내가 대항해시대만은 즐겁게, 다소 중독적으로 보일 만큼 열중한다(열중했다)는 점이다. 대항해시대라는 게임을 아는 사람이라면 왜 나와 같은 스타일의 사람이 그것에 빠질 수 있는가를 금방 눈치챌 수 있을 것이다. 대인전을 즐기는 군인 또는 해적 역할을 제외하더라도 이 게임에서 즐길 수 있는 컨텐츠는 정말 다양하기 때문이다. 특히 나처럼 역사, 문화, 지리 등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더욱 빠져들기 쉽다. 꼭 게임 때문만은 아니지만 방전됐었던 나의 에너지도 이젠 충전을 하고 있는 상태다. &amp;nbsp; 짧게 쓰려했는데 괜히 말이 많았다. 하고 싶은 말은 별 거 아니다. &amp;nbsp; 1년 간 전세계 바다와 항구, 그리고 상륙지에서 좌충우돌했던 항해, 전투, 모험, 무역에 함께했던 캐릭들과 부관들 그리고 해고와 고용을 반복하기는 했지만 나의 선원들, 그리고 만나고 얘기하고 어깨 스치며 지나갔던 수많은 캐릭들에게 감사하며 나의 대항해시대 1년을 자축한다. &amp;nbsp; &amp;nbsp; &lt;p&gt;&lt;strong&gt;&lt;a href=&quot;http://www.ogongo.net/entry/대항해시대-온라인&quot;&gt;글 전체보기&lt;/a&gt;&lt;/strong&gt;&lt;/p&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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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경쟁교육과 미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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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0-01-08T18:18:45+09:00</updated>
  <published>2010-01-08T18:18:45+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 경쟁교육과 미래 &amp;nbsp; 0. 경쟁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치는 실로 대단한 것들이다. 동물에게는 먹잇감과 짝짓기를 할 대상일 테며 인간에게는 부와 명예 등인데, 그것을 얻기 위해 서로 자신의 능력을 키워나가는 과정 속에서 전체 집단이 성장,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동식물의 진화는 승리한 개체들의 생존과 성장 과정이며 곧장 발달, 발전 과정이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그래서 ‘경쟁’이라는 방법을 제외하고 다른 방법을 통한 성장, 발전을 기획하거나 상상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런데 경쟁을 기획할 때 잊지 말고 상기해야 하는 속성들, 곧 경쟁의 전제들은 여러 가지가 있다. 우선 더 열심히 한 사람에게는 그것에 상응하는 결과가 발생하며 노력한 만큼, 때론 그 이상의 대가가 돌아갈 수 있다는 전제, 바꾸어 얘기하면 누군가에는 보상이 적게 돌아간다는 전제이며 두 번째는 누구나 열심히 노력할 수 있는 상태, 환경이라는 전제다. 마지막 것은 보다 본질적인 것인데 우리가 얻고자 하는 부나 명예, 평판 등을 누구나 서로 더 많이 차지하려 한다는 전제다. &amp;nbsp; 1.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를 응원하며 아사다 마오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는 이유는 1, 2등을 서로 겨루는 두 선수가 서로를 견제하며 자신의 점프와 회전, 턴 등의 기술과 그에 상응하는 연기력을 향상하여 보다 높은 수준의 피겨스케이팅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프로 골퍼 양용은에 대해 주목하는 이유도 그가 최고의 선수인 타이거 우즈와 같은 조에 편성되어 경쟁하여 우승한 점 때문임을 부정할 수 없다. 스스로와의 싸움이 더 힘들다고 하는 이유도 경쟁자 없이 자신의 실력을 키우는 것이 그만큼 힘들기 때문이다. 이글의 논점에 맞추어 중고등학교 교육 부분에 한정지어보면 학생 개개인 사이의 경쟁을 먼저 생각할 수 있다. 또 교사와 교사 사이의 경쟁, 학교와 학교 사이의 경쟁도 있다. 좀 더 구도를 바꾸면 학교와 학원, 공교육와 사교육 사이의 경쟁도 불편하지만 인정할 수밖에 없다. 물론 사교육 안에서는 경쟁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학생들은 옆에서 공부하는 친구보다 더 좋은 점수를 받아 학업 성취도를 높여야 한다. 적절한 경쟁심을 유발하기 위해서 제도적으로 성적이 비슷한 그룹을 따로 만들기도 한다. 학교 안에서는 수준별 이동수업이 존재하며 학교와 학교 사이에는 특목고와 일반고의 구분이 엄연하다. 기준을 위해서는 ‘평가’가 필요하기에 학생들은 쉴 사이 없이 시험을 치르며 교사평가도 곧 시행될 기세다. 일반고와 특목고 사이의 평가는 이미 답이 나온 상태이며 대입 진학률, 특히 명문대 진학률과 수능 성적 공개 등의 추가적인 방식을 통해 전국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 모든 경쟁을 통해 우리가 추구하는, 가지려고 하는 가치는 무엇일까? 보다 높은 수준의 학업 성취도와 그에 상응하는 우수한 인재 양성, 그리고 그런 인재들이 만들어낼 선진 한국에 대한 기대일까? &amp;nbsp; 2. 문제는 앞에서 지적한 경쟁의 전제들을 하나씩 짚어보는 것으로 잡아낼 수 있다. 우선 위와 같이 경쟁교육이 일반화되어 있는데 그런 경쟁을 통해 얻는, 얻고자하는 보상 또는 목적의 불분명성이다. 두 번째는 그런 경쟁의 전제가 되는 공평한 기회의 부여, 즉 교육기회의 균등에 대한 사회적 합의와 제도가 이루어져 있는가라는 점이다. 마지막은 경쟁교육 이외의 다른 방법을 통한 인재 양성의 노력 여부다. &amp;nbsp; 학생들 스스로 학업 능력에 대한 경쟁심은 어디에서 출발하는가? ‘네가 하고 싶은 일을 하려면 우선 공부부터 해야한다.’는 흔하고 그만큼 지당해 보이는 이 말은 경쟁심이 보상에 대한 기대에서 충동되는 점을 적절히 이용한 논리다. 하고 싶은 일, 자신의 적성에 따른 직업을 파악할 수 없는 상태인 대부분의 중고등학생들에겐 너무나도 적절한 논리다. 시쳇말로 바꾸면 ‘닥치고 공부’다. 대학에 진학할 때 학과, 전공을 정하는 그 순간에도, 또 대학에 진학한 뒤에도 스스로의 적성에 따른 ‘하고 싶은 일과 그에 따른 일’을 찾지 못한다. 심지어 없거나 나쁜 것으로 알고 있었던 직업의 귀천과 학벌은 생각보다 단단히 존재하며 스스로도 그 속에 이미 융합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부모님과 선생님은 그 사실을 오래전부터 잘 알고 있다. 그러기에 ‘닥치고 공부’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자, 묻는다. 학생들은 왜 스스로의 학업 능력을 위해 경쟁해야 하는가? &amp;nbsp; 둘째,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부를 잘하는 일이 우선 중요하다면 공부하고 싶어하는 학생들이라면 누구나 쉽게 공부할 수 있고, 그런 좋은 환경이 마련된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가? 가난했지만 서울대에 진학하여 개천에서 용났다는 말을 들은 내 친구는 자기는 운이 좋았다고 말한다. ‘우리가 대학갈 때’가 요즘 같다면 자신은 서울대는커녕 이른바 ‘인서울’도 힘들었을 것이라는 얘기다.( 여당의 한 국회의원은 외고 폐지를 얘기하면서 자신과 총리의 ‘개천에서 용난’ 사례를 들기도 했다. 그는 외고가 사교육의 주범이라는 방향에서 접근하였다. 틀린 얘기는 아니지만 더욱 강성해 지고 있는 경쟁교육 체제 아래에서의 외고 폐지나 축소가 사교육 수요를 막을 수 있다는 데는 결코 동의할 수 없다.) 꼭 경제력이 기준이 아니어도 우리에게 교육기회의 부여가 공정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는 따져볼 일이다. 모든 것이 경제력에 귀결되는 것은 맞지만 말이다. &amp;nbsp; 셋째, 경쟁이라는 방법 말고 다른 방법은 정말 없는가라는 점이다. 또는 경쟁교육을 미진함을 보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이나 해봤는가라는 점이다. 나아가 경쟁교육을 통해 얻어지는 학업 능력이 과연 우수한 인재임을 증명하는지도 생각해 봐야 한다. 학업 능력이 경쟁을 통해 상당히 효율적으로 성취될 수 있는 것에는 반론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경쟁의 방식만이 유효한 가는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다. 또 미래는 아니 현재는 남과 다른 창의성을 갖춘 인재, 다른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뛰어난 인재, 특정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인재가 오로지 학업 능력, 그것도 주요 과목의 성취 능력만을 우선하는 현재의 경쟁교육 체제 안에서 길러질 수 있는지 의문이다. 본질적으로는 경쟁을 통한 보상을 그 승리자가 더 많이, 때론 과독점하는 게 과연 좋은가라는 부분도 생각해 봐야 한다. &amp;nbsp; 3. 우리나라의 지극히 낮은 출산율의 문제를 풀기위해 미래기획위원회에서는 취학연령을 낮추는 방법을 제안하고 공론화 시켰다. “저출산? 다른 것 없습니다. 애를 가지는 행복보다 애 키우는 비용이 크니까 문제죠.”라고 말하는 위원장의 말은 대단히 충격적이다. 자식을 낳아 기르면서 느끼는 행복의 가치를 어떻게 셈했는지도 모르겠지만, 그 ‘비용’이 교육에도 그렇게 쉽게 습합될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 자녀를 키우는 데 필요한 비용이 경쟁교육의 강화 아래에서 더욱 커지고 있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더욱 참담하다. 경제학자 출신의 그에게는 모든 것이 비용으로 금방 환치될 수 있는지 모르나, 우리가 기획하는 미래가 먹잇감이나 짝짓기 대상을 서로 차지하기 위해 으르렁 거리는 살벌한 정글이 아닌 이상 교육, 경쟁교육에 대한 미래기획이 우선한 뒤에 자녀를 키우는 비용을 따지는 게 순서에 맞지 않을까 한다. 물론 그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무한경쟁교육이라는 답을 이미 가지고 있을 테지만 말이다. &amp;nbsp; &lt;p&gt;&lt;strong&gt;&lt;a href=&quot;http://www.ogongo.net/entry/경쟁교육과-미래&quot;&gt;글 전체보기&lt;/a&gt;&lt;/strong&gt;&lt;/p&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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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주병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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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0-01-26T17:31:32+09:00</updated>
  <published>2010-01-04T18:35:05+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 주병준, &amp;nbsp; &amp;nbsp; 1993년부터 지금까지 만나고 있으나 계속적인 관계는 1993년과 1994년, 불과 2년에 불과하다. 이후로는 가끔씩의 연락, 더 가끔씩의 만남, 그마저도 단절되기도 했었다. &amp;nbsp; 하지만 나 역시 그런 것에 무던하여 &amp;#039;무소식이 희소식&amp;#039;이고, 별 일 없으니 연락도 없는 것이라는 생각에 딱히 &amp;#039;추적&amp;#039;을 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연락이 좀 없더라도 언제든 보면 어제 본 듯 반가울 수 있다는 &amp;#039;자신&amp;#039;이 있기 때문이다. &amp;nbsp; 난 병준이의 소식을 묻는 다른 친구들에게 연락이 아주 어렵고, 자신의 신분과 주변에 대한 노출을 꺼리는 병준이의 태도를 과장하여 &amp;#039;국정원에서 일한다&amp;#039;, &amp;#039;해외 파견이 잦다&amp;#039;, &amp;#039;평양에 다녀왔다&amp;#039; 등의 안부를 전해주곤 했었다.&amp;nbsp; ^^; &amp;nbsp; 휴대전화의 메모리를 정리하다가 문득, 지난 달 송년 모임이랍시고 만났을 때 찍은 사진이 있어 블로그에 올려본다. &amp;nbsp; 나는 물론이고 같이 있던 친구들이 다들 꺼리던 노래방에 꼭 가야한다며 빈 방을 찾아 다섯 곳을 넘게 혼자 돌아다니다가 결국 자포자기한 뒤의 모습이다. &amp;nbsp; &amp;nbsp; &amp;nbsp; &amp;nbsp; 아주 명랑하거나 다소 음침해 보이는데, 두 가지 모두 진실일 수 있다. ^^; &amp;nbsp; &amp;nbsp; &amp;nbsp; &lt;p&gt;&lt;strong&gt;&lt;a href=&quot;http://www.ogongo.net/entry/주병준&quot;&gt;글 전체보기&lt;/a&gt;&lt;/strong&gt;&lt;/p&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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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스페이스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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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9-12-10T19:43:48+09:00</updated>
  <published>2009-12-10T19:42:21+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 &amp;nbsp; &amp;nbsp; 놀랍다! &amp;nbsp; 2억 정도의 탑승비와 스티븐 호킹 박사를 비롯한 200명이 넘는다는 예약자는 그렇다고 치더라도, 저거 타면 오바이트 왕창 쏠릴 것 같은데, 그게 걱정,,, ^^ &amp;nbsp; 관련 보도 링크 &amp;nbsp; &amp;nbsp; &amp;nbsp; &lt;p&gt;&lt;strong&gt;&lt;a href=&quot;http://www.ogongo.net/entry/스페이스십&quot;&gt;글 전체보기&lt;/a&gt;&lt;/strong&gt;&lt;/p&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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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무지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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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9-12-10T18:15:12+09:00</updated>
  <published>2009-12-10T18:15:12+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 &amp;nbsp; &amp;nbsp; 나혜에게 타블렛으로 그림 그리고, 글씨 쓰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크레파스, 색연필, 물감을 지나 디지털 세계에 입문 시킨 셈이다. ^^ &amp;nbsp; 전에는 간호사가 되고 싶다고 하더니, 요새는 화가가 되고 싶단다. 어쩌나, 엄마와 아빠에게는 그림 그리는 재능이 없는데... 예술가의 천부성을 믿는 나에겐... ^^; &amp;nbsp; &amp;nbsp; &amp;quot;꿈은 계속 바뀌는 거야, 화가도 좋고 간호사도 좋으니 더 많은 걸 상상해라 나혜야.&amp;quot; &amp;nbsp; &amp;nbsp; &lt;p&gt;&lt;strong&gt;&lt;a href=&quot;http://www.ogongo.net/entry/무지개&quot;&gt;글 전체보기&lt;/a&gt;&lt;/strong&gt;&lt;/p&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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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신종 플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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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9-10-27T17:24:31+09:00</updated>
  <published>2009-10-27T17:24:31+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 &amp;nbsp; 아직, 나에겐 아무런 일도 없지만 무섭다. 이렇게 위험이 가까울 줄 몰랐다. &amp;nbsp; 손씻기 밖에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것이 더욱 공포스럽다. 예방접종을 받으면 지금의 일상화된 공포 속에서 벋어날 수 있을까? &amp;nbsp; 젊고 건강하니 만약 걸리더라도 약을 먹고 나으면 그만일까? 나만? 돌연변이는 다시 생길텐데 다음엔 변형 신종 플루라고 부를까? &amp;nbsp; 과도한 공포를 가질 필요는 없겠지만, 왕성한 전염력을 가진 바이러스에 대항하여 &amp;nbsp; 항상 주변을 청결히 하고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를 되도록 피하고 비누도 아닌 각종 청결제, 소독제로 손을 씻어야 하고 감기 증상만 있어도 신종 플루로 의심을 하고 따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면, &amp;nbsp; &amp;#039;평온한 일상&amp;#039;이 &amp;#039;개인위생철저&amp;#039;의 구호 아래 존재할 수 있을까? &amp;nbsp; &amp;nbsp; &lt;p&gt;&lt;strong&gt;&lt;a href=&quot;http://www.ogongo.net/entry/신종-플루&quot;&gt;글 전체보기&lt;/a&gt;&lt;/strong&gt;&lt;/p&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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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증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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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09-10-12T10:56:44+09:00</updated>
  <published>2009-10-09T12:53:04+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 &amp;nbsp; 여름 어느 날에 서울대공원에서 찍은 사진이다. 나에겐 사진 정리는 무척 어려운 일이다. 사진 찍는 걸 좋아하고 또 그만큼 많이 찍고, 공들여 편집하고 인화하여 액자까지 만드는 사람들과는 많이 다르다. 여기 저기 흩어진 폴더와 파일들을 정리하다가 찾은 사진인데, &amp;#039;증거&amp;#039;이기 때문에 블로그에 올려둔다. ^^; 색소, 방부제 등 식품첨가물에 예민하지 않은 부모가 없듯, 나와 내 아내도 아이들의 먹거리를 고를 때는 이것 저것 살펴보고 사준다. 믿을만한 음식 하나도 없다지만 그래도 살펴보고 또 살핀다. 민준이는 약간 아토피가 있어 더욱 조심하게 된다. 하지만, 오랜만의 나들이, 서울대공원, 들뜬 마음, 또래들이 하나씩 들고 먹는 알록달록 솜사탕,,, 아이들과 아내와의 작은 실랑이가 이어진다. 못먹게 하는 것만이 정답은 아니다 싶어 컵 솜사탕을 하나씩 사주었다. 나혜는 분홍색, 민준이는 초록색. 한참 먹더니 드디어 혀에 그 색소들이 묻어난다. 서로의 혀를 보고 재미있어하고, 놀라기도 하여 혀를 내밀어 보라고 하고 찍은 사진이다. 비슷한 실랑이는 언제고 다시 일어날 것이다. &amp;#039;한 번도 사주지 않은 것은 아니다.&amp;#039;와 &amp;#039;거봐라, 이러니까 안 사주려고 하는거다.&amp;#039;의 &amp;#039;증거&amp;#039;다.&amp;nbsp; ^^ &lt;p&gt;&lt;strong&gt;&lt;a href=&quot;http://www.ogongo.net/entry/증거&quot;&gt;글 전체보기&lt;/a&gt;&lt;/strong&gt;&lt;/p&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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