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6/02 11:47
이성
지난 주 조한혜정 교수님이 라천에 출연하셨다.(이런 그로테스크한 라천!)
선생님을 직접 뵌 적은 없으니 '한국의 여성과 남성' 등의 문체와 이런 저런 곳에 올라 온 사진을 통해 선생님의 말투나 목소리톤 등은 '이럴 것이다'라고 상상하고 있었다.
그런데 똑같다.
아, 이런 감동이 ㅜㅜ
뭔가 집중해야 할 듯 하여 메모까지 해가며 들었는데 그중 세대론에 해당하는 메모와 후기를 여기에 적어본다.
당연히 딱딱 10년씩 끊어지거나 예외없는 전부를 가리키는 것은 아니고,
또 지난 세대(학번)보다는 지금의 청춘들에게 집중되는 것이 맞고...
80년대 학번 : the good one, 창의, 열망, 개성, 사명
90년대 학번 : the only one, cool, 개성, 호모루덴스, 기고만장, 자신감, 서태지, 게으름
00년대 학번 : the best one, 신자유주의 세대, 경쟁이 몸에 배인 세대, 훈련, 기계, 승자독식, 은둔, 고립, B 학점에도 크게 실망, 시스템을 믿는, 자기 기획X, 반항X, 사춘기를 경험하지 못한, 유일한 관심은 직업, 88만원 세대, IMF 이후
유희열이 '조 한혜정'이라고 방송 내내 띄어 발음하는 게 약간 어색하고
선배들에 대한 묘한 채무와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 사이에서 게을렀던(게으른) 내 모습도 비춰보고
10년대 학번(386의 아이들)은 어떤가, 그들에겐 어떤 게 감동일까 궁금하고(당장 내가 써먹어야 하니)
라천을 듣는 00년대 학번들(20대들)에겐 어떻게 들렸을까 궁금하고
무엇보다 외로워 말고 서로 만나야 하고, 도와줘야 한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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